연천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아들의 외박으로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온 가족이 연천 전곡으로 총출동~!!
입대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병이라니..
전방 부대여서 힘들겠지만 잘 적응하고 있는 아들이 대견하기만 합니다.
자 멀리 보이는 두 달 만에 보는 늠름한 아들... 더 멋있어졌네...^^
근황 대화를 좀 나누고 나니... 반가움도 잠시...
아침 일찍부터 만나긴 했는데 뭐 하지?
아들..." 할 거 없긴 해..."
응?... 계획이 있겠지 했는데... 없었다.
가보고 싶거나 하고 싶은 거 없어?
아들..."딱히 하고 싶은 게 없긴 해..."
헐... 이 녀석 말투가 자리를 잡은 듯하다.
일단 야간에 찜질방 가기로 했으니 목욕용품 살 겸 해서 전곡읍내에 있는 다이소로 향했다. 뭐라고 설명하기도 힘든 초미니(?) 다이소를 나와... 바로 다음 스케줄 검색... 가까운 거리에 한탄강 관광지가 있었다.
바로 고고씽... 5분 만에 도착...
우와... 갑자기 찾은 것 치고는 너무 좋은 곳이었다.
아침 일찍이 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주차장도 텅 비었다. 화장실 건물도 있고 굿굿...
뭔가에 이끌리듯 우리 가족은 한탄강 쪽으로 걸어 내려갔다.
캠핑족들이 한탄강변에 쫘아악... 펼쳐져 있었다.
새벽에 영하 5도였던데 대단하다.
모닥불도 하고 고기도 굽고 재밌긴 하겠다~
살짝 부러우면서 귀차니즘이 ㅠㅠ
바로 앞에 오리배를 체험할 수 있었지만 패스~
한탄강은 사진만 찍고 이동~
추울 줄 알았는데 날씨가 좋았다
공원이 크진 않지만 아이들 놀긴 좋은 거 같다
정말 깜쪽 같다
추워서 아무도 안 함
초등학생 딸은 이제 졸업을 했지만 오랜만에 놀이터 보니까 좋아한다. 잠깐이지만 ㅋ
내 새끼들 잘 논다 ㅎ
음식점, 카페도 있는데 분위기 있어 보였지만 우린 다른 곳에 가기로 해서 다음 기회에...
어린이 바운싱돔 2,000원 (20분)
펀웨이 3,000원
토, 일, 공휴일만 운영
아이와 엄마랑 같이 탈 수 있어서 겁 많은 아이도 무섭지 않게 탈 수 있어서 좋다.
다음코스는 찜질방으로 고고
아이브가 촬영했다고 하던데 어디 얼마나 좋은지 가보자.
아들아 외박은 이제 그만 ~~